[자막뉴스] 손학규 가세 '올드보이' 전성시대…어게인 2007?<br /><br />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당선을 놓고, 당 안팎에서는 혁신보다는 안정된 리더십을 선택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 제기되는 '올드보이'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손 대표는 당의 통합과 안정은 물론 개혁에도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얼마나 개혁의지를 갖고 있는가, 얼마나 정치를 새롭게 할 의지를 갖고 있느냐가 올드보이냐 골드보이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앞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,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당의 전면에 나서면서 정치권에 '올드보이'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해찬, 정동영, 손학규 대표는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주역들로 11년 만에 각자 다른 당의 대표로 재회하게 됐고, 2004년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비대위원장까지 더하면 4당 대표가 모두 10여 년 전 얼굴로 채워진 겁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경륜을 앞세워 서로 협력하면서도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'밀고 당기기'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협치를 추진하겠습니다."<br /><br /> "기본적인 경제정책에 있어서는 서로의 생각이 상당히 달라서…"<br /><br /> "문재인 대통령이 정치개혁에 있어서는 최대의 우군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청와대와 민주당에서 5당 대표 회담을 제안한 만큼, 조만간 올드보이들이 한 데 모여 정국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